북한 무인기 사태가 '군 책임론'으로 옮겨붙은 가운데, 대통령실도 내부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군의 내부 감찰 결과를 보고 인사 조치를 판단할 것으로 보이는데, 개각설까지 재점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무인기 사태를 둘러싸고 용산 내부는 그야말로 부글부글, '군 책임론'이 들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까지 침범한 사실이 무려 도발 9일 뒤 '늑장 보고'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폭발했다고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고위 관계자들도 YTN에 새 정부 들어 안보 사고가 잇달아 가뜩이나 군에 대한 불신이 깊다면서 군의 무능력과 기강해이를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조직 보호본능이 강해 사태를 숨기려다 더 큰 문제가 벌어진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당장 군 수뇌부 경질이나 징계 등의 행동이 이어지지는 않을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무인기 하나에 장성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을 북한에 보여줄 수 없고, 오히려 추가도발에 역이용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'군 수뇌부 책임론'을 묻는 말에, 군 당국의 검열 결과가 나오면 윤 대통령이 종합적으로 상황을 판단할 거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꼼꼼하게 따져본 뒤 신상필벌 하겠다는 얘긴데, 이태원 참사가 났다고 단칼에 관련 라인을 경질하지 않는, 윤 대통령 평소 인사 스타일 그대로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당분간 개각은 없다며 안심하고 열심히 일하라고 독려했지만, 용산 안팎에서는 이 기조에 군이 변수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10621354859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