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색어 입력 시대 끝?…AI 챗봇 고속성장 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르는 게 있을 때 포털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하는 건, 우리의 일상이 됐죠.<br /><br />하지만 수많은 검색 결과를 뒤지는 대신, 대화 형식으로 필요한 정보만 알려주는 인공지능 AI 챗봇이 이를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AI 챗봇이 어디까지 왔는지 서형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좋은 아침 테오도르 (좋은 아침) 5분 후 회의야. 벌떡 좀 일어나 볼래? (당신은 너무 웃겨)"<br /><br />영화처럼 AI 비서와 농담을 주고 받으며 일상을 함께 하는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AI가 사람과 '선문답'을 주고 받는 경지까지 올라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인생이 무엇인지, 신은 존재하는지 등 정답이 없는 질문에도 막힘 없이 대답을 내놓는데, 인터넷 검색 결과와는 다릅니다.<br /><br />정보만 주르륵 나열되는 게 아니라, AI가 학습하고 이해한 내용을 정리해 보여주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인터넷 검색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에 구글이 비상경계령을 발령하고 대비책 마련에 들어갔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아직은 한계가 뚜렷합니다.<br /><br />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학습했는데, 그러다보니 그 이후의 일은 알지 못합니다.<br /><br />새 데이터를 실시간 학습시키면 되는 문제지만, 학습 데이터를 누가 어떻게 선별할 것이냐가 문제로 남습니다.<br /><br />답은 그럴싸하지만 틀린 답을 내놓는 것도 다반사입니다.<br /><br />한글을 누가 만들었냐고 쉬운 질문을 했지만 '세종대왕'이란 상식적인 답 대신, '김종국'이란 엉뚱한 이름을 내놓은 겁니다.<br /><br /> "아직은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 같고 데모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 한국도 늦어지기 전에 산학연이 합심해서 제작을…"<br /><br />아직 개선할 점이 많아 보이지만 미국에선 AI 챗봇을 전면에 내세운 포털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AI는 올해는 더 우리 일상을 파고들며 사람과 더 닮아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챗GPT #인공지능 #오픈AI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