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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기영, 삽 들고 경찰에 훈수…“비탈에 묻었다”

2023-01-07 3,16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이기영 사건 속보입니다. <br> <br> 경찰이 동거녀 시신을 무려 13일째 찾고 있지만 아직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입니다.<br> <br> 어제는 직접 이기영이 수색 현장에 나왔는데 수사관들에게 삽을 달라며 땅파는 법까지 가르치려했습니다.<br> <br> 어느 위치에 어떤 깊이로 땅을 팠는지까지 진술했지만 시신 수색은 진척이 없습니다.<br> <br>김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수의를 입고 포승줄에 묶인 이기영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. <br> <br>수사관들에게 둘러싸여 동거녀 시신을 땅에 묻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합니다. <br> <br>[이기영] <br>"그때는 (땅의 경사면이) 직각이었어요. 그래서 그걸(측면을) 제가 파낸 거죠. 이 안에다 (시신을) 넣고." <br> <br>시신 유기 당시에는 땅이 비탈 형태가 아닌 계단 모양의 직각 형태였다는 겁니다. <br><br>이기영은 "땅 위쪽에는 풀뿌리가 많아 측면을 파낸 뒤 시신을 넣고 흙을 덮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이기영은 땅을 파는 손짓을 하고 특정 장소를 가리키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땅을 파는 수사관을 향해선 "삽 좀 줘봐라" "삽을 반대로 뒤집어서 흙을 파내야 한다"며 답답해 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시신 유실 가능성입니다. <br> <br>이기영은 "딱 루프백이 들어갈 정도로 땅을 팠다"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깊이 묻지 않아 시신이 한강으로 떠내려갔을 수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. <br> <br>시신 유기 사흘 뒤 이 일대에는 최대 450mm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수색 13일째인 오늘도 기동대와 드론, 수중카메라를 투입했지만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시신 무게와 유속을 따져 추가 수색 지점을 탐색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채희재 김근목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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