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통령실 공개 반박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 대표 출마도 중대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경쟁 주자들은 저마다 분주한 행보로 서로 견제하면서 당심 잡기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저울질하는 나경원 저출산·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해 당 상임고문들은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재오 전 의원은 관료든지 당 대표든지 하나만 집중하라, 사실상 출마를 만류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오 / 국민의힘 상임고문 (어제 / CBS 라디오 인터뷰) : 다리는 공직에 걸쳐 놓고 노는 건 매일 당 행사하는데 모임 가서 마이크나 잡고 그러면 임명권자(대통령)를 욕보이는 거에요.] <br /> <br />고위 공직자인 나 부위원장의 정책 구상을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공개 반박한 여파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여당 지지층을 상대로 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른 주자들에 상당한 격차로 앞서 있는 나 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여부는 판세를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방송 인터뷰로 마음을 굳혀간다며 출마를 시사했지만, 주말엔 공식 일정 없이 침묵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제원 의원과 이른바 '김·장 연대'로 친윤계 주자로 떠오른 김기현 의원은 여권 원로들을 두루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전당대회 출정을 앞두고 여러 조언을 듣는 차원입니다. <br /> <br />'수도권 대표론'을 앞세운 안철수 의원은 서울지역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'김치는 3월이면 쉰다'는 말로 '김·장 연대'를 싸잡아 비판하면서 친윤 주자들 단일화 움직임에도 견제구를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 : 가능한 많은 후보가 나와서 경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. '윤심 팔이'가 아니고 '윤힘' 보태주는 후보, 저는 그런 후보 되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인천 지역구인 윤상현 의원도 서울 당원들을 상대로 '수도권 연대'를 역설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상현 / 국민의힘 의원 : '김·장연대'라는 것은 한마디로 PK 연대고, 텃밭연대다…. '수도권 연대'라는 것은 아직 그런 이야기는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데 수도권 절박해요. 처절해요.] <br /> <br />당권 주자들이 저마다 발걸음을 재촉하는 가운데 인지도가 높은 나경원 부위원장이 출마 여부를 어떻게 결론 내리느냐에 따라 여당 당권 경쟁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10722115282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