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유가 급등…정부, 유류세 인하 조치로 대응 <br />유류세 환원·국제유가 상승 땐 물가 부담 불가피 <br />기름값 변동, 한국은행 통화정책에도 영향 <br />"물가 상승세 여전" vs "기름값 상승·경기침체"<br /><br /> <br />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한 뒤 휘발윳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설상가상으로 국제유가마저 꿈틀댈 조짐을 보이는데요, <br /> <br />물가가 또 오를 수 있다는 뜻이어서,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국은행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치솟자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20%에서 30%로 확대합니다. <br /> <br />이어 지난해 하반기엔 37%까지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[추경호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(지난해 6월) : 유류세 인하 폭을 7월부터 연말까지 법상 허용된 최대 한도인 37%까지 확대하여 석유류 판매 가격의 인하를 유도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후 국제유가 안정세와 맞물려 기름값이 하락하기 시작했지만, 새해 들어선 상황이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류세를 일부 환원하자마자 휘발윳값이 30원 넘게 치솟은 겁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국제유가가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등으로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과, 경기 침체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함께 나오면서, 국제유가는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주 원 /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: 수급상으로 보면 중국과 러시아의, 중국 쪽의 수요 증가, 러시아의 공급 감소 이건 국제유가가 다시 랠리를 보일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유류세 인하 폭이 줄었는데 국제유가가 오른다면, 이는 곧바로 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: 최근 전기요금이 오르고 가스요금도 오른다고 하는데 유류세까지 일부 원상 복귀되면서 부담이 너무 가는 것이 아니냐,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오는 13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진행하는 한국은행엔 또 하나의 만만치 않은 과제가 던져진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선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률과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를 들어 0.25%포인트 인상을 유력하게 내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기름값 상승과 경기침체, 부동산 경착륙 우려 등에 따라 동결을 택할 것이란 분석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10722241185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