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차세대 한인들이 참가한 우리말 노래 부르기 대회가 열려 동포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50년 가까이 동포 정체성 교육에 힘쓰며 한인 사회 구심점 역할을 해온 한국학교에서 열려 더욱 뜻깊었는데요. <br /> <br />양수연 리포터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" <br /> <br />2023년 토끼의 해를 맞아 동포 어린이들이 귀여운 율동과 노래를 선보입니다. <br /> <br />합창 뒤엔 독창 무대도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"동산 위에 올라서서 파란 하늘 바라보며" <br /> <br />|긴장감에 얼어붙어 박자를 놓치고 마이크는 속절없이 내려가지만 이내 안정을 찾고 연습한 실력을 뽐냅니다. <br /> <br />미국 매사추세츠주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에서 열린, 제21회 '꿈을 그리는 노래대회'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약 3년 만에 대면으로 다시 열린 대회에 학교 구성원들과 심사위원, 관객들까지 약 5백 명이 한자리에 모여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다나 양 / 학부모 : 훌륭했어요. 학생들 모두 잘했고, 저도 둘째 딸과 무대에 서서 더 즐거웠습니다. 첫째도 잘했고요, 즐거웠어요.] <br /> <br />[임주광 / 음악 교사 : 오랜만에 아이들이 직접 노래하고 상을 받고 기뻐하고 박수 치고, 이런 모든 광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.] <br /> <br />지역의 한 건물을 빌려 문을 연 뉴잉글랜드 한국학교. <br /> <br />어느덧 50년 가까이 토요일마다 차세대 동포에게 한국어와 역사, 문화, 예절, 태권도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남 일 /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교장 : (동포) 2세들을 위해서 거의 100명에 가까운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서 늘 가르치고, 학생들과 같이 2세들의 정체성 교육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그런 학교입니다.] <br /> <br />[김 예 린 /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재학생 : 한자가 어디에서 나왔는지, 한자들의 뜻이랑 현대에 나오는 트렌드들, 한국의 트렌드들도 배우고 있어서 다양하게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고 있어요.] <br /> <br />생명과학과 로봇기술,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서가는 뉴잉글랜드 지역. <br /> <br />우리말 노래 대회는 각 방면에서 활약하는 한인 학부모는 물론 지역 내 음악가도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한자리에 모으는 구심점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우영 / 뉴잉글랜드 음악원 성악 석사과정 : 친구들이 미국에서 한국말로 노래한다는 게 저한테는 되게 감명이 깊었던 것 같아요. 한국말을 더 가르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수연 (kwonjs10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10806425639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