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B 김주성 감독 데뷔전 승리…캐롯은 LG 잡고 2연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 DB가 연장 접전 끝에 현대모비스에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.<br /><br />DB의 레전드인 김주성 감독 대행이 데뷔전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급여 지급 지연으로 뒤숭숭한 캐롯은 2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적 부진으로 사임한 이상범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원주 DB의 김주성 감독대행.<br /><br />감독으로 나선 첫 경기 상대는 4위팀 현대모비스로 경기 초반 최대 17점차 리드를 가져가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3쿼터부터 시작된 현대모비스의 역습에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4쿼터 종료 직전 이우석의 과감한 점프슛을 막지 못하며 연장전으로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에르난데스와 아바리엔토스가 득점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이어가던 연장전.<br /><br />루키 박인웅의 결정적인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승부의 추는 DB로 기울었습니다.<br /><br />김종규와 에르난데스가 18점씩을 올린 가운데 DB는 현대모비스에 94대90으로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'원주 원클럽맨'이자 구단 역대 2번째 영구결번 선수인 김 감독대행은 데뷔전에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 "솔직히 5일날 선수들 만나서 이틀 밖에 연습을 못 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… (감독님 기분좋으시죠?) 네 좋습니다.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…"<br /><br />임금체불 소식이 알려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, 승리를 향한 캐롯의 의지는 강력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진유와 전성현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경기 시작부터 리드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LG의 막판 공세에 4쿼터 59대56 턱밑 추격을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다잡은 승리를 놓칠 뻔한 상황, 전성현은 외곽슛에 이어 골 밑 돌파 후 득점으로 점수를 벌려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습니다.<br /><br />LG에 73대64로 승리한 캐롯은 2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김주성 #DB #캐롯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