특수본, 서울청장 이번주 송치…윗선 수사없이 마무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 서울경찰청장과 용산소방서장이 검찰에 넘겨집니다.<br /><br />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설 연휴 전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 청장을 끝으로 더 이상 수사의 칼날이 위로 올라가지 못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불구속 송치됩니다.<br /><br />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이어 주요 피의자 대부분이 검찰에 넘겨지는 겁니다.<br /><br />특수본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, 수사는 용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총 28명.<br /><br />용산경찰서 10명, 용산구청 4명, 용산소방서 2명 등 1차 책임기관 피의자가 대다수입니다.<br /><br />참사 당일, 지방에서 술을 마시고 뒤늦게 보고를 받은 경찰청장.<br /><br /> "(그날 저녁에 음주하셨냐고요) 주말 저녁이면 저도 음주할 수 있습니다. 그것까지 밝혀드려야 하나요?"<br /><br />그리고 이태원 핼러윈 행사 자체를 몰랐다는 행정안전부 장관.<br /><br /> "그날 이태원에 그런 게 있는 것도 사실 자체를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특수본은 두 사람을 비롯한 이른바 '윗선'에 형사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먼저 윤 청장의 경우, 자치경찰 사무를 지휘하거나 감독, 대비할 법적 의무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와 행안부에 대해서는 상위 기관으로 갈수록 구체적인 주의 의무를 예견하고 회피할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한 말씀만 하게 해주세요. 몰랐다는 게 자랑이세요? 이건 조직 관리를 잘못한 청장님 잘못이에요."<br /><br />출범 초기 성역 없는 수사를 약속했지만, 결국 '꼬리 자르기식' 수사로 귀결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특별수사본부 #이태원참사 #행정안전부 #서울시 #경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