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피스텔 주차타워 화재…주민들 황급히 대피 <br />상가 건물로 번진 불…6시간여 만에 진화 <br />문 두드리며 빠르게 대피…40여 명 연기흡입 <br />화재 취약한 드라이비트 공법…사용 금지 전 시공<br /><br /> <br />오늘(9일) 새벽 부산 도심에 있는 오피스텔의 주차타워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는데, 건물 외장재가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시공돼 불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건물을 집어삼킨 불길이 무섭게 타오릅니다. <br /> <br />시뻘건 불덩어리들도 아래로 쉴새 없이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부산 서면 도심에 있는 23층짜리 오피스텔의 주차타워에서 불이 난 시각은 새벽 6시 반쯤. <br /> <br />놀란 주민들은 황급히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염인환 / 오피스텔 대피 주민 : '쾅쾅'하면서 '불이야' 하면서 문을 두드려 줍디다. 그 소리 듣고 문을 열어보니까 복도에 연기가 있고 사람들이 대피한다고 막 뛰어다니고….] <br /> <br />[오피스텔 대피 주민 : 강아지들이 짖었거든요. 나오니까 엘리베이터에서 연기가 엄청나고 타는 냄새가 많이 나서 계단으로 전부 다 이동하고.] <br /> <br />불은 바로 아래에 있는 상가 건물로 번졌고, 소방당국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높여 6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연기를 마신 사람은 40여 명으로, 이 가운데 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초기에 대피가 빠르게 이뤄졌고, 불이 오피스텔로 번지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가 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주차타워 외장재를 타고 불이 번지면서 한쪽 벽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주차타워의 외장재는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시공됐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때 불쏘시개 역할을 해 지난 2015년부터 6층 이상 건물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에 불이 난 건물은 지난 2004년 준공돼 적용 대상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최해철 / 부산 부산진소방서 현장대응단장 : 드라이비트 주차타워에서 화재가 최초 발생해서 그 소재가 밑으로 낙하하면서 1층으로 화재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차타워 아래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, 합동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상은 (chas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10917015230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