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해 민노총이 파업하면서 레미콘 운송을 거부했었죠. <br> <br>이 여파로 부산의 한 초등학교 신축공사가 늦어지면서 학생들이 3월 새 학기 갈 곳을 잃게 됐습니다. <br> <br>일단 다른 학교로 보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공사가 한창인 초등학교 신축현장. <br> <br>인근의 두 초등학교 학생이 많아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새로 짓는 겁니다. <br> <br>예정됐던 준공 날짜는 이번 달 29일, 하지만 지난해 민노총 파업으로 공사 차질을 빚으면서 4월 8일에야 준공이 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3월 새 학기 시작에 맞춰 학생들을 맞이하려 했지만 불가능해 졌습니다. <br> <br>[부산시교육청 관계자] <br>"1학년 학생들 수용에는 전혀 문제없도록 대책을 마련해서 진행을 하고 있고…공사 현장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까." <br> <br>부산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배포한 안내문에 "학교 신축공사가 레미콘차량과 화물연대 총파업 등으로 지연됐다"고 공지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21년 12월, 첫 삽을 뜬 뒤로 지난해 5월 민주노총 레미콘 운송사업자 파업, 6월 화물연대 1차 파업과 지난해 말 화물연대 2차 파업 등으로 공사가 69일 지연됐습니다. <br><br>부산시교육청은 임시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교육원 건물에서 1학년 학생 230여 명의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인근 초등학교에서 전학을 올 예정이었던 2학년에서 6학년 학생 450여 명은 당분간 기존 학교에서 수업을 받습니다. <br> <br>오는 4월 공사를 마치고 책걸상과 칠판 등을 들여와 수업 준비가 되면 5월쯤, 정식으로 개교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민노총 측은 "지난해 5월은 임단협 기간이었다"며 "이 기간 중 정당하게 파업한 것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류열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