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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평 수상레저비리 수면위로…공무원·기자 '짬짜미'

2023-01-09 4 Dailymotion

가평 수상레저비리 수면위로…공무원·기자 '짬짜미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강 청평호에 위치한 대규모 수상레저업체의 비리가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업체는 군청으로부터 인허가가 잘 나지 않자, 전방위 로비를 벌였는데요.<br /><br />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 언론 기자까지 연루됐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강 청평호에 위치한 한 수상레저업체.<br /><br />경기도 가평에서 최대 규모로, 여름마다 방문객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원래 청평호 일대는 수산자원보호구역과 한강수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개발이 어려운 곳입니다.<br /><br />이 업체도 처음에는 불법 건축물을 이유로 군청에서 하천점용허가를 못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업체의 회장은 IT 벤처 투자로 큰 돈을 벌고 투자증권사 회장까지 역임했던 A씨.<br /><br />A씨는 군청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브로커들을 통해 공무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주겠다며 로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업체 대표를 담당 과장 집에 직접 찾아가도록 시켜 "화염병을 던지겠다", "불을 지르겠다"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이런 전방위 로비에 담당 공무원들이 넘어갔습니다<br /><br /> "타 지역 출신의 부군수가 불허 입장을 고수하자, 불법 공사 사실이 없는 것처럼 허위공문서를 작성하고 인허가에 반대한 상급자를 결재 라인에서 배제시키는 등 상식 밖의 행위까지 벌여가면서…"<br /><br />불법 인허가 과정에는 지역 언론까지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불법 공사 사실을 최초 보도한 B씨가 업체 측에 기사를 더 내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한 겁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인허가가 날 수 있도록 군청에 압력을 가하는 등 도움을 주고 총 1억 원 넘게 받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수상레저업체 회장 A씨와 브로커, 지역 언론인, 그리고 불법 허가를 내준 공무원 등 16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의정부지검 #북한강 #수산레저 #청평호 #전방위로비 #불법허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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