병든 지구에 모처럼 희소식…"오존층 구멍 43년 후 다 사라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신음하고 있는 세계인들에게 모처럼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.<br /><br />자외선을 그대로 통과시켜 피부암과 백내장 등을 유발하는 오존층 구멍이 43년 뒤에는 모두 사라질 수 있다고 유엔이 발표한 건데요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상으로부터 20~30㎞ 부근 성층권에 짙게 자리 잡고 있는 오존층.<br /><br />태양에서 오는 자외선을 흡수해 지상의 생물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.<br /><br />과학자들은 1980년대부터 유해 물질 때문에 오존층의 구멍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해왔습니다.<br /><br />지구 온난화로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까지 커지는 가운데 43년 후 지구의 오존층이 모두 회복될 수 있다는 모처럼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유엔은 2040년이면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1980년대 수준까지 회복될 거라고 관측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극지방의 경우 이보다 느려 북극은 2045년, 오존층이 얇고 구멍이 커 가장 느린 남극은 2066년은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유엔 산하 과학자 패널은 금지된 오존층 파괴 물질의 거의 99%를 단계적으로 제거해 오존층을 보호하는 데 성공했음을 확인했습니다."<br /><br />과학자 패널이 지목한 오존층 보호의 수훈갑은 1989년 발효된 몬트리올 의정서입니다.<br /><br />30년 넘게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 등 100가지에 가까운 유해 물질을 거의 차단하자 2000년 들어 남극부터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은 1992년 의정서에 가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성과는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 온도 상승을 막으려는 인류의 노력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오존층 #몬트리올의정서 #기후변화 #지구_온난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