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이재명 검찰출석 공방…나경원, 저출산위 사의 표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3자 뇌물 혐의로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도 동행한 가운데, 이 대표 수사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전도 격화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로 가봅니다, 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, '당당히 맞서겠다'는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50여명의 의원이 현장에 동행해 이 대표를 엄호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 대표 소환조사를 고리로 대여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'무도한 철권 통치'라며, 나치나 조선총독부에 빗대 비판하기도 했는데, 잠시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제1야당 현직 대표를 검찰로 소환한 정권은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입니다. 독일 나치와 조선총독부가 국민을 겁박할 때 내세운 것도 법치였습니다."<br /><br />박 원내대표는 또 "대장동 의혹 수사에서 나온 것이 없으니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까지 들춰내며 야당 탄압에 나선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검찰 수사를 막을 수는 없다며 스스로 진실을 밝히라고 압박했는데요.<br /><br />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제1당의 위세와 힘으로 수사를 막거나 저지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. 이것은 법의 문제이고 팩트의 문제이지 다수가 위세를 부려 막을 일이 아닙니다."<br /><br />이 대표를 엄호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"영화 '범죄와의 전쟁'의 한 장면 같았다"며 "반헌법적 역사의 순간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두 달 앞두고 당권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한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은 정무직 사의를 표명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나 전 의원이 보건복지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언급한, '대출 탕감' 저출산 대책에 대해 최근 대통령실이 연이어 비판 입장을 내면서 마찰을 빚었는데요.<br /><br />부위원장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했다는 비판도 나온 가운데, 정무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당권 도전에 나서려는 신호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나 전 의원은 오늘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친윤계 이철규 의원과 비공개로 만났는데,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"조금 더 생각해보겠다"고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나 전 의원 측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"나 전 의원이 당 안팎에서 여러 사람의 얘기를 듣는 중"이라며, "조만간 결론을 낼 것으로 본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당권주자들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리는 신년 인사회에 집결했습니다.<br /><br />출마를 선언한 김기현, 안철수, 윤상현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 그리고 출마 선언을 앞둔 조경태 의원 등이 모여 당원들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2~3일,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이재명 #검찰출석 #국민의힘 #나경원 #전당대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