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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타는 전기차에서 운전자 구한 시민들..."급한 마음에 맨손으로 창문 뜯었어요" / YTN

2023-01-10 10,881 Dailymotion

세종시의 한 국도에서 사고가 난 전기차에 불이 붙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이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, 위험을 무릅쓴 채 차 속에 있던 운전자를 구해냈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차에서 엄청난 높이로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가 사람들 손에 겨우 끌려 나오고, 동승자가 있는지 확인하느라 유리창을 더 부수는 모습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는, 운전자를 꺼내자마자 차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목격자 : 폭발하고, 좀 이따 또 폭발하고, 또 폭발하고…. 만약에 폭발 전에 안 꺼냈으면 내가 봤을 때 장담 못 해. 그 사람 죽었어요.] <br /> <br />캄캄한 밤, 세종시 소정면 1번 국도를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가 중앙분리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가드레일을 치고 중앙선을 넘어간 차는 마주 오던 SUV 차량과 충돌했고, 얼마 지나지 않아 불이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현장에는 화상 환자 응급 처치용 거즈와 생리식염수 통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당시의 다급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합니다. <br /> <br />불타는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를 꺼낸 건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에 참여한 일부 시민은 다치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동신 / 구조 참여한 시민 : (손을 다치셨다고 들었는데요?) 네. 창문을 다 뜯으면서, 좀 급한 마음에 창문을 맨손으로 다 뜯어서….] <br /> <br />현장에 있었던 한 시민은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소화기로 유리창을 부수고 맨손으로 창문을 뜯어서 구조한 건데, 문이 열리지 않은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목격자 : 테슬라라 그런가, 문이 안 열려요. 팔꿈치로 막 치고 깨다 안 되니까 우리가 소화기 하니까 소화기를 뺏어서 그 사람이 (창문을) 깨서 사람을 꺼내더라고요.] <br /> <br />구조된 30대 운전자는 발목이 골절되고 양쪽 다리에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충격으로 배터리에서 불이 난 거로 추정하면서,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자를 구조한 시민 영웅들을 찾아 감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11018352554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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