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에서 신축공사 중이던 아파트가 무너져 6명이 숨진 사고가 난 지 오늘로 1년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후 2시부터는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 가족의 추모식이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저는 1년 전 붕괴사고가 일어났던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오후부터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.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제가 있는 곳은 1년 전 붕괴 사고가 났던 아파트 맞은편에 있는 건물 옥상입니다. <br /> <br />39층에서부터 무려 16개 층이 차례로 무너져 내리면서 노동자 6명이 숨진 사고였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 보이는 것처럼 붕괴 사고가 일어났던 부분은 파란색과 회색 가림막으로 가려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아파트는 3월부터 시작되는 철거를 앞두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은 철거에 앞서서 안정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붕괴 당시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서 희생자들을 수습하는 데는 무려 28일이나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들은 마지막 희생자가 수습될 때까지 현장을 지켰는데요. <br /> <br />언제나 가족을 찾을 수 있을지 애타게 기다렸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추모식이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희생자 가족협의회 주관으로 열리고, 분향소도 운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산업개발도 오늘은 작업을 중지한 채 '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결의대회'를 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렇게 큰 사고를 냈는데, 책임자 처벌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우선 경찰은 사고 직후부터 11개월 동안 수사를 벌였는데요. <br /> <br />사고 원인은 시공 방식 무단 변경을 비롯한 안전 불감증 때문이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 소장을 비롯해 21명에게 사고에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하도급 업체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이후 국토부는 현대산업개발에 등록 말소나 영업정지 1년을 내려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나 사고 1년이 됐는데도,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행정 처분은 내려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가 2차례 청문회를 열었지만,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. <br /> <br />1심 재판 결과를 보고 행정 처분을 결정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11109520823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