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해가 되면 운동으로 건강을 챙겨야겠다고 다짐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. <br /> <br />헬스장들도 연초 특수를 기대하곤 하지만, 올해는 고물가와 고금리 탓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,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까지 예고돼 헬스장 운영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환승역 인근에 자리 잡아 학생과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헬스장입니다. <br /> <br />운동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긴 하지만 다소 한산합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 거리 두기가 아직 풀리지 않았던 지난해 1월보다도 회원 수가 30%가량 쪼그라들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보통 연초가 되면 운동을 다짐한 사람들로 헬스장은 붐비기 마련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올해는 새해 특수효과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고금리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헬스장과 카드사들이 맺었던 제휴 범위가 축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회원들에게 제공하던 무이자 할부 기간도 최대 7개월에서 3개월로 짧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들 입장에선 단기간에 목돈을 내야 하는 만큼, 선뜻 등록을 하기는 부담스러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물가 상황 역시 소비 심리를 위축시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.71, 1년 새 5.1% 올라,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전과 같은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지갑이 급격히 얇아지게 되니, 여가 활동에 돈을 쓸 여유는 줄어드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정용익 / 서울 신길동 : PT(개인 지도) 같은 경우 저도 예전에 받고 했는데 좀 비용이 부담스럽고 전반적으로…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올해는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예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뜩이나 손님도 줄었는데 샤워시설부터 냉·난방, 운동기기 등을 가동해야 하는 헬스장은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박내현 / 헬스장 지점장 : 수요가 줄어드는 상태에서 공공요금이 올라간다고 하면 저희한테는 운영부담이 될 수밖에 없죠. 부담은 상당히 많이 크죠. 불안한 것도 많이 크고.] <br /> <br />고물가와 고금리가 새해면 빠지지 않던 시민들의 운동 다짐도 꺾으면서 연초 헬스장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성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1116354092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