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자리 증가 22년 만에 최대라지만…벌써 하락곡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작년 연간 취업자 수가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완화 등에 힘입어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들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계속 줄고 있어 올해 사정은 지난해만 같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1만 6,000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2000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한 건데, 정부가 재작년 말 내놓은 전망치의 3배에 가깝습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완화 조치와 방역·배달 일자리 증가,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업종별로는 정부가 만든 방역 일자리가 포함된 보건·사회복지업이 18만 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, 제조업과 숙박·음식점업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도·소매업과 금융·보험업에서는 각각 4만1,000명, 2만6,000명씩 취업자가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일자리가 늘다 보니 15세 이상 고용률은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, 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인 15~64세 고용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올해는 이 같은 호조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50만9,000명 늘었는데, 절대 수는 많지만 증가 폭은 7개월 내리 줄어든 겁니다.<br /><br />올해는 경기 둔화에 지난해 증가 폭이 워낙 컸던데 따른 기저효과가 겹쳐 계속해서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여러 산업들이 지금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.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는 않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정부도 지난해 고용 상황이 이례적으로 좋았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증가 폭은 10만명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일자리 #취업자수 #고용률 #하락곡선 #고용상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