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시끌시끌하던 프로배구 흥국생명, 갈수록 혼란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.<br><br> 내정됐던 감독마저 취임을 고사했기 때문인데요.<br> <br> 오늘은 1위 팀을 상대로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지금 경기장에 취재 기자 나가있는데요.<br> <br>권솔 기자, 선수와 팬들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. <br><br>[기자]<br>네, 현대건설과 흥국생명, 원래 여자배구 1, 2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현장인데요.<br><br>지금은 경기 외적인 문제로 더 주목받게 됐습니다. <br> <br>내정된 감독마저 팀을 안 맡겠다고 나서면서 흥국생명의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. <br><br>지난 2일 감독이 경질된 뒤에도 흥국생명은 2전 전승을 거둘 만큼 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이 똘똘 뭉쳤습니다. <br> <br>오늘도 김연경을 중심으로 맞서고 있지만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건 어쩔 수 없습니다. <br> <br>[김대경 / 감독대행] <br>"(선수들이) 마음 속으로는 많이 어수선하겠지만 바깥으로 티내는 순간 더 경계 심해질 거라고 생각을 해서인지 마음 속에 담아두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팬들의 실망감도 큽니다. <br><br>감독 경질 사태가 구단이 팀운영에 과하게 개입했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김연경을 보기 위해 거의 매경기 가득 찼던 흥국생명의 홈경기였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관중석이 많이 비었습니다. <br> <br>그래도 "선수들을 응원한다"며 큰 목소리와 손피켓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[주수형 / 경기 파주] <br>"묵묵히 경기에 집중하고 잘 치러내고 있는 선수들 끝까지 응원하는 마음입니다." <br> <br>흥국생명은 당분간 김대경 감독대행이 이끌게 됐습니다. <br><br>현재 2위로 잘 싸우고 있지만 위기 상황이 길어질 경우 상위권 유지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리그 중반 여자배구 순위싸움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권솔 기자 kwonso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