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의 새해 맞이 대규모 공연에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 이번엔 칼군무를 전면에 내세워서 케이팝 무대를 떠올리게 했습니다.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형형색색의 야광봉을 들고 환호하는 관객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이 하늘 이 땅에서 내 꿈을 꽃 피우리…" <br> <br>한국에서도 유행한 일명 '바가지 머리' '뱅' 스타일의 가수 정홍란이 흰색 정장 차림으로 춤을 춥니다. <br><br> 케이팝 걸그룹을 연상시키는 '칼 군무'도 선보입니다. <br> <br> 장엄한 느낌의 옛 노래들은 현대적인 팝 스타일로 편곡됐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높이 달려라 우리의 당기…" <br> <br> 지난 달 31일 열린 신년 경축 공연은 올해 6번째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화려했습니다. <br><br>1년 전에는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렸지만 이번에는 북한에서 가장 규모가 큰 '5월1일 경기장'으로 옮겼습니다.<br> <br>아이스링크장도 설치해 아이스쇼도 선보였습니다. <br> <br>[하승희 /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연구교수] <br>"한류가 유입되면서 당국이 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낀 것 같아요. 새 세대의 감성, 취향을 반영해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." <br> <br> 전문가들은 무력 도발과 코로나19 극복에 대해 자축하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극초음속으로 줄기차게 질주해온 그 굴함 없는 행로에서 마침내 맞이한 11월 18일(화성17형 시험발사일)의 역사적 대승리…" <br><br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처음으로 공연장을 찾은 것도 이에 대한 입증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