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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금금리 ‘뚝뚝’, 대출금리 ‘훨훨’…“대출자도 예금자도 피해”

2023-01-11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은행 이자도 요지경입니다. <br> <br>고금리 시대에 대출 금리가 오르는 건 이해가 되는데, 예금 금리는 반대로 떨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예금금리가 연 5% 뚫었다고 전해드린 게 두 달 전인데요. <br><br>연 3%대로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강유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은행 정기 예금금리가 연 3%대로 내려앉았습니다. <br> <br>오늘 5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최고 금리는 연 3.94~4.2%.<br> <br>두 달 전, 한 은행에서 연 5.1%짜리 예금에 1억 원을 넣었다면 1년 뒤 510만 원을 세전이자로 받았겠지만, 오늘 가입하면 394만 원에 그칩니다.<br> <br>금융당국이 예금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를 밀어 올린다며 인상 자제령을 내린 영향입니다. <br><br>최근 은행채 발행에 숨통이 트여 고객자금을 유치할 필요가 줄어든 것도 원인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대출금리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입니다. <br><br>오늘 5대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연 8.11%.<br> <br>금융당국이 압박하자 유일하게 대출금리 상단이 8%를 뚫은 우리은행이 13일 금리를 내리기로 했지만 소비자들은 불만입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30대 직장인] <br>"예금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가입하려고 알아봤는데 (연) 3%대까지 뚝 떨어졌더라고요. 근데 제 마이너스 통장은 (연) 7.4%까지 올랐는데. 대출금리 이렇게 오르는데 예금금리는 떨어져 버리니까 너무 짜증이 나네요." <br> <br>금융당국 개입 이후 예금금리 인상폭이 대출금리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지난해 11월 은행 예대금리차는 1.35%포인트로, 3개월 만에 다시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[강형구 /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] <br>"(금융당국 개입으로) 대출자들은 금리 올라서 피해를 보고, (예금자들은) 예금금리 내려가지고 피해를 보고 시장을 교란시킵니다. 예대금리차가 확대됨으로 인해 결국 은행들이 이익을 보는 형국이거든요." <br> <br>금융당국의 어설픈 개입이 소비자 득은 없이 은행들 배만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강유현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: 차태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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