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검찰 조사 후 이재명 대표는 검찰이 납득할만한 건 제시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다소 다른 말들도 들립니다. <br> <br>검찰이 새로운 네이버 내부 문건을 증거로 제시하자, "정진상이 그랬다는 거냐"고 이런 반응도 보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. <br> <br>어제 조사 과정은 어땠는지 구자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. <br><br>기소를 직감한 듯 향후 법정 공방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어제)] <br>"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이 명백하고 조사 과정에서도 그런 점들이 많이 느껴졌습니다.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입니다. " <br> <br>이 대표 측은 조사에 앞서 A4용지 6장 분량의 진술서를 검찰에 냈습니다. <br> <br>부장검사 앞에서는 줄곧 "진술서 내용으로 갈음하겠다"는 답변을 반복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진술서 내용은 성남FC 후원금이 적법한 광고비라는 기존 입장을 정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검찰도 구체적 답변을 얻기 어려워지자 장시간 조사가 큰 의미 없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><br>이 대표가 성남지청에 머무른 시간은 12시간 가까이 됐지만, 검찰의 피의자 신문은 저녁 7시쯤 이미 끝이 났습니다. <br> <br>이후 시간은 이 대표 측이 조서 열람에 쓴 겁니다. <br><br>법조계에선 기소를 기정사실로 본 이 대표 측이 구체적 답변을 많이 하는게 불리하다고 판단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검찰이 성남시의 후원금 압박 정황이 담긴 문건을 증거로 제시했을 때도 이 대표는 "잘 모르는 일"이라거나 "정진상이 그랬다는 거냐"는 반응을 보인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어제)] <br>"(성남시가 후원금을 강요했단 진술이 나왔는데 대표님 지시가 있었습니까?) …" <br> <br>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, 검찰 안팎에선 현재로선 불구속 기소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