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‘아이 서울 유’ 서울의 슬로건인데요. <br> <br>이것도 조만간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부산도 기존의 '다이나믹 부산'을 대체할 새 슬로건을 오늘 발표했는데요. <br> <br>지방자치단체장 교체 때마다 등장하는 새로운 도시 슬로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부산시가 발표한 새로운 슬로건, Busan is Good, '부산이라 좋다' 입니다. <br> <br>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만족감을 표현했다는 설명입니다. <br> <br>활력을 뜻하는 다이나믹 부산을 채택한지 20년 만입니다. <br> <br>서울시도 새 슬로건 마련에 나서기로 하고 4개 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5년부터 사용한 '아이서울유'의 의미가 모호하고 전달력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. <br> <br>이밖에 대구는 홍준표 시장 취임 이후 칼라풀 대구에서 파워풀 대구로 슬로건을 바꿨고 충청북도와 세종시도 교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시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. <br> <br>[김은영 / 서울 양천구] <br>"바꾼다는 걸 SNS에서 보긴 했거든요. 도시에 어떤 상징을 주는 것 같아서 좋게 보고 있습니다." <br> <br>[정윤혁 / 부산 동래구] <br>"굳이 왜 바꾸는지 잘 모르겠고, 바뀐다면 앞으로 또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" <br> <br>저마다 지역 특성을 살리고 새로운 비전을 담겠다는 의도를 앞세우지만, 지자체장이 바뀔 때마다 슬로건 바꾸기로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> <br>[이창무 /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] <br>"기존 슬로건 자체가 어색하거나 한다면 바꿀 필요성은 사실 있죠. (다만) 내용 달라지지 않는데 바뀌니까 그런 식의 기류는 피해야하는 방향성인 것 같아요." <br> <br>미국 뉴욕의 경우 지난 1977년 '아이러브뉴욕'을 채택한 이후 46년째 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김기열 김현승 <br>영상편집 정다은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