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이태원 참사 관련한 최종 수사 결과를 내놨습니다. <br> <br>참사 발생 74일만인데요. <br> <br>누구도 민 사람은 없었다 밀집한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무너지면서 발생한 사고였다고 결론 냈는데요. <br><br>당시 사고 영상을 분석한 결과입니다. <br> <br>김정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움직이지 못할 만큼 사람들로 꽉 찬 골목길. <br> <br>사람들이 갑자기 앞으로 우르르 쏠립니다. <br> <br>지난해 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 24초. <br> <br>이태원 골목에서 사람들이 처음 넘어진 순간입니다. <br> <br>이후 15초 동안 따라오던 사람이 4차례 동시다발로 넘어집니다. <br> <br>이 상황을 모르는 위쪽 인파가 계속 밀려오며 10분 동안 10미터에 걸쳐 수백 명이 겹겹이 쌓이고 끼이는 압사가 발생한 겁니다. <br> <br>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토끼 머리띠, 각시탈 등 특정한 누군가 민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박준영 / 금오공대 기계설계공학과 교수] <br>"크라우드 서지(군중파도)라고 부르는데 사람들이 '우' 하고 한번에 넘어지는 모습 확인할 수 있는데요. 이런 현상들이 실제로 발생을 합니다." <br> <br>좁은 골목 1제곱미터 당 최대 10명이 빽빽하게 서 있었고 이때 받은 최대 압력은 560킬로그램에 달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> <br>엄청난 무게에 깔린 사람들은 질식이나 복강내 출혈로 숨졌고 일부는 압력이 풀리는 순간 독성 물질이 몸속 장기를 공격해 심정지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T자형으로 생긴 해당 골목은 이태원역에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지하철을 타기 위해 내려가는 사람들이 뒤섞여 평소에도 혼잡했던 곳입니다. <br><br>압사 사고 방지를 위한 인파 관리 통제를 못 한 책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장명석 <br>영상편집: 김지균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