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겨울 20℃에 폭우 '이변'…주말 강원 70㎝ 폭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겨울에 때 아닌 장대비가 퍼붓더니, 이번엔 폭설이 쏟아집니다.<br /><br />모레까지 강원 영동에는 최고 7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인데요.<br /><br />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겨울 20도에 육박하는 때 아닌 봄 날씨에 장마철 같은 100mm 안팎의 폭우까지.<br /><br />연일 역대 1월 기상 관측 기록을 갈아치운 이례적인 날씨가 다시 요동칩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고됐습니다.<br /><br />비를 뿌린 저기압이 동해 남쪽에 자리한 가운데, 북쪽 대륙에서는 차가운 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해옵니다.<br /><br />저기압과 고기압 사이에서 강한 동풍이 만들어지는데,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바람이 산맥에 부딪혀 강력한 눈구름이 발달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14~16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는데요. 특히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70cm가 넘는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."<br /><br />강원 동해안에도 50cm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영서 3~10cm, 경기 동부와 충북 2~7cm, 서울도 1~3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고립 등 안전사고 주의해야합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눈은 물기를 많이 머금어 평소때 보다 훨씬 무겁습니다.<br /><br />눈의 하중을 견디기 어려운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은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내륙의 눈은 내일 대부분 그치겠지만, 동해안은 모레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다음 주부터는 다시 찬 바람이 불면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기상이변 #폭설 #대설특보 #안전사고 #추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