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해들어 환율·주식 시장 훈풍…'반짝 상승' 신중론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려워진 경기 상황과는 달리 새해 우리 환율과 주식 시장에는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환율은 7개월여 만에 1,240원대로 내려왔고, 코스피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해 2,400선에 바짝 다가섰는데요.<br /><br />이런 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이재동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까지 1,300원대에서 오르내리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들어 종가 기준 1,241원까지 내려왔습니다.<br /><br />환율이 1,240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여 만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거란 기대감이 달러 강세를 진정시켰다는 게 시장의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움직임에 환차익을 노리는 외국인 자금도 우리 증시로 흘러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달 코스피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3조2,000억원을 팔아치운 것과 달리 외국인은 2조9,00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.<br /><br />8거래일 연속 화살표가 위로 향했는데 2,200선을 지키기도 버거웠던 코스피는 어느새 2,400선을 넘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증시가 바닥을 치고 올라간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될 수 있을지 아직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 "국내 경제는 성장세 둔화가 이어지면서 금년 성장률이 지난 12월 전망치 1.7%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"<br /><br />올해 경기 전망이 지난해보다도 나빠지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기업들의 실적 역시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전반적인 경기 상황의 불안정성, 그리고 금리 인상 자체가 유지될 수 있다는 부분에 의해서 여전히 (금융시장의) 불안정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."<br /><br />반도체 등 수출 부진에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달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점도 우리 금융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 (trigger@yna.co.kr)<br /><br />#코스피 #환율 #외국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