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도 산지 50cm 폭설…기온 '뚝' 빙판길 주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50cm 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,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예보된 가운데 기온도 뚝 떨어져 빙판길 안전사고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좌회전하던 차량이 눈길에 그대로 미끄러져 멈추어 섭니다.<br /><br />성인 남성 네 명이 힘을 합쳐 밀어보지만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 "천천히. 오케이 가! 하나둘 셋!"<br /><br />일반 제설 차량과 군용 제설 차량이 언덕 위아래에서 눈을 치웁니다.<br /><br />강원도 고성에 내린 폭설로 차량 10여 대가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도심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상인들이 눈을 치우느라 분주합니다.<br /><br />아무리 치워도 금세 다시 쌓이는 눈이 야속하기만 합니다.<br /><br /> "많이 힘듭니다. 올해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그리고 오늘 같은 경우에 눈이 젖어서 잘 밀리지 않아서 좀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일요일 하루 강원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영동 북부지역과 산지에는 대설경보가, 나머지 동해안과 영서 북부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설악산 미시령 등 산지에는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고 도심에도 10cm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.<br /><br />많은 눈으로 강원지역 고갯길 9곳과 국립공원 탐방로 55곳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10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고 한때 동해고속도로와 서울~양양선 등에서 교통 체증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눈은 16일 오후까지 산지 최대 40cm, 동해안 15cm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강원 영서 지역에는 한파특보까지 발효돼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빙판길 미끄러짐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강원도 #동해안 #폭설 #빙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