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 산간 밤새 15㎝ 더 온다…서울은 다시 한파특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 영동의 폭설은 따뜻한 동해에서 강한 바닷바람이 연일 불어오면서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산간은 오늘(16일)까지 15cm의 눈이 더 내려 쌓이겠고, 서울 등 중북부에선 한파가 몰려오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폭설이 쏟아져 온통 눈으로 뒤덮인 강원 영동.<br /><br />대설 경보가 내려진 산간에서는 58cm가 넘는 기록적인 눈이 쌓였습니다.<br /><br />강릉 13, 춘천 5cm 등 주로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서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영동 폭설은 강한 바닷바람이 만들어 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남동쪽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불어오는 동풍과 북동쪽에서 시계 방향으로 흐르는 바닷바람이,<br /><br />예년보다 높은 동해의 수온 탓에 수증기를 잔뜩 머금으면서 백두대간에 부딪혀 눈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한 겁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강원 산간에서 15cm 안팎의 습설이 더 내려 쌓이겠다며, 계속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강약을 반복하겠지만 강한 경우에는 시간당 2~3㎝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릴 수 있습니다.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눈 입니다. 약한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주셔야 하겠습니다"<br /><br />날도 다시 크게 추워집니다.<br /><br />서울과 경기, 강원 등 중북부 지역에는 다시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밤새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8도, 철원과 파주 등에선 영하 12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하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최근 이상 고온을 보이다 영하 10도 안팎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당분간 체감하는 추위가 매우 심하겠다며, 보온에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<br /><br />(dhkim1004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