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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영하 50도’ 시베리아 한파 끈 풀렸다

2023-01-16 65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 중부지방엔 한파 특보가 발효됐죠. <br> <br>시베리아엔 북극한파가 덮쳤습니다. <br> <br>영하 50도를 넘나드는 날씨인데요. <br> <br>포크로 집어올린 면이 통째로 얼어붙을 정도입니다. <br> <br>권갑구 기자가 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 용기에 담긴 면을 포크로 집어 올렸더니 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. <br> <br> 사람을 태운 말은 허리까지 눈에 파묻혀 힘겹게 헤쳐나갑니다. <br> <br> 겨울마다 최강 한파가 들이닥치는 러시아의 시베리아 지역. <br> <br> 한낮인데도 도심 기온은 영하 50도 가까이 떨어졌습니다. <br> <br> 생선들을 밖에 내놓은 가게들은 냉동고가 따로 필요 없습니다. <br>  <br>살인적인 추위에 익숙한 주민들도 이번 한파가 당혹스럽습니다. <br> <br>[알료나 자이츠바 / 야쿠츠크 주민] <br>"오늘 정말 춥습니다. 제 생각엔 영하 51도처럼 너무 춥네요. 얼어붙을 것 같습니다." <br> <br>[표도르 소코비코프 / 야쿠츠크 주민] <br>"이미 비정상적인 것 같습니다. 이렇게 낮은 기온이 계속 이어지는데 그리 정상적이지 않습니다." <br> <br>야쿠츠크의 내일 수은주는 영하 56도, 올레뇨크도 영하 53도까지 떨어지는 등 이달 말까지 영하 50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예보됐습니다. <br><br>시베리아를 덮친 북극 한파는 남쪽으로 광범위하게 맹위를 떨쳐 이란까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. <br><br> 수도 테헤란에 내린 폭설로 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 학교는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 이례적인 한파로 난방용 가스 수요가 폭증해 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[하미드 이자디 / 테헤란 주민] <br>"이란 북서쪽과 호라산 지역이 한파와 천연가스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." <br> <br> 지난주 '깜짝' 봄 날씨를 맞이했던 우리나라도 북극 한파 영향을 받아 설 연휴에도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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