결심 공판을 앞두고 도주했다 48일 만에 붙잡힌 '라임 사태'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40년을 구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회장은 재판정에서 검찰 압박에 위축돼 도주하게 됐다면서 끝까지 선처를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에 다시 붙잡히고 열린 첫 재판에 건강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던 '라임 사태'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, <br /> <br />법원이 구인영장을 발부하는 등 강제 절차를 밟은 뒤에야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내, 48일간의 도주 행각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회장은 자신이 계획적으로 도주한 게 아니라, 지난 2020년 10월 이른바 '옥중 편지'를 공개한 뒤 검찰이 보석을 취소하는 등 압박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피해를 변제할 시간을 벌기 위해 도주했고,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은 반성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해석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회장이 이미 두 차례나 도주했고, 피해자들에 대한 변제 노력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수사나 재판 내내 자신의 책임을 피하는 데만 골몰했다며 완전히 사회에서 격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회삿돈 천3백억 원을 횡령하고, 공범을 도피시킨 혐의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40년을 구형하고, 범죄 수익 774억 3천여만 원을 추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도 공범들에게 속았다고 주장해온 김 전 회장은 검찰의 구형 의견을 듣는 내내 굳은 표정으로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회장의 구속 기간이 다음 달 초 끝나는 가운데 구속영장 실질심사도 다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마지막으로 할 말이 없느냐는 재판부 물음에 김 전 회장은 한 시간이라도 있다면 변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 번 선처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회장의 1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9일 열립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성재 (lsj6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1620541973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