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회 이태원참사 국정조사가 55일 만에 마무리됐는데요. <br><br>역시나 빈손이었습니다. <br> <br>진상규명과 재발방지가 목표였는데, 고성만 오가다 결과보고서 채택 합의도 이루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 <br>이태원 참사 국조특위는 국민의힘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, 기본소득당 등 야 3당 단독으로 결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. <br> <br>이상민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 7명을 위증죄로 고발하는 안도 단독으로 의결했습니다. <br> <br>야당 단독 결과보고서는 참사 원인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안전관리대책과 충실한 대처 미흡을 꼽았습니다. <br> <br>또 야당이 주장해온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마약 단속도 원인 중 하나로 적시했습니다. <br> <br>이같은 보고서 내용을 두고 여야는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전주혜 / 이태원참사 국조특위 국민의힘 위원] <br>"마무리까지 위증 여부를 하는 것이 결국은 이상민 장관 쫓아내기 위해서 계속 증거수집을 하기 위한 아주 얄팍한 수작으로 된 것이 아닌가." <br> <br>[오영환 / 이태원참사 국조특위 더불어민주당 위원] <br>"위증 고발을 검토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전혀 별개의 사안인 결과보고서 채택과 연계하여 지연하려는 행태는 몰염치하고 정략적인 행동이라고 생각이 듭니다." <br> <br>보고서 채택으로 특위 활동은 종료됐지만 진상규명보다는 정쟁이 부각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[이종철 / 이태원 참사 유가족 대표(지난 12일) ] <br>"국정조사를 지켜보며 우리 유가족들은 외려 실망감과 좌절감을 크게 느꼈습니다. 더욱 좌절스러운 부분은 피같은 국정조사 시간에 진상규명이 아니라 정쟁을 위해 질의하는 일부 위원님들의 질의와 태도였습니다." <br><br>일부 유가족은 국조특위 활동 종료에 항의하며 오열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 철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차태윤 <br>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