막 내린 '이태원 참사 국정조사'…야3당, 보고서 단독 채택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55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결과 보고서는 여당이 퇴장한 가운데 야3당 단독으로 처리됐는데요.<br /><br />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대한 위증 혐의 고발의 건도 의결됐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활동 마지막 날.<br /><br />결과 보고서 논의를 위해 모였지만 여야 합의는 끝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민 장관 등의 책임을 묻는 보고서 내용과 위증 혐의 고발의 건이 쟁점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그 위증의 근거도 이미 국정조사 청문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소명된 부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."<br /><br /> "국조특위를 수없이 해왔는데 고발을, 위증자에 대한 고발을 안 한 적이 없습니다. 이 부분은 우리 여당 측에서 널리 양해를 해주십사…."<br /><br />찬반 의견을 보고서에 함께 명시하자는 제안, 보고서 채택과 고발의 건을 따로 의결하면 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, 중재는 어려웠습니다.<br /><br /> "보고서는 보고서대로 의결하시고, 만약에 고발 건에 대해 생각이 다르시면 그 고발 건에 참여를 하지 않으면 되는 문제인데…."<br /><br />결국 국민의힘은 "함께 좋은 결과를 못 만들어 아쉽다"며 회의장을 떠났고, 야3당 단독으로 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방청석에 있던 유가족이 오열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야3당은 이상민 장관과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, 윤희근 경찰청장 등을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내용의 안건도 단독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 "8명의 증인을 위증의 죄와 불출석 및 국회 모욕의 죄로 고발하고자 하는데….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."<br /><br />이번 국정조사에서 이태원 참사가 인재(人災)임을 확인하는 성과는 거뒀지만, 진상규명과 관련해 새로 밝혀낸 것이 별로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55일의 활동 동안 여야가 예산안 처리 지연과 증인 공방 등으로 시간을 허비했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국정조사는 막을 내렸지만,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후속 조치 마련은 과제로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참사 #국정조사 #결과보고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