낙선하자 총격 사주…美 끝나지 않는 선거음모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미국 중간선거에서 낙선한 공화당 후보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민주당 인사 등에 대한 총격을 사주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20년 대선 불복의 여진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무장경찰에 이끌려 걸어나오는 이 사람. 지난해 뉴멕시코에서 하원선거에서 낙선한 솔로몬 페냐입니다.<br /><br />공화당 후보였던 페냐는 현직 민주당 후보에게 압도적 표차로 졌지만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부정선거를 주장해왔습니다.<br /><br />급기야 총격까지 사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따르면 페냐는 선거 관리에 관여한 지방자치단체 간부와 민주당 소속 정치인 등을 공격대상으로 지목하며 4명의 남성에게 그들의 주소와 함께 현금을 건넸습니다.<br /><br /> "11월 선거 이후 솔로몬 페나는 적어도 두 건의 총격 사주를 위해 현금을 주고 계약을 맺었습니다."<br /><br />이후 범행은 실행으로 옮겨져 지난달 4일부터 카운티 고위 간부의 자택을 향한 세 차례의 총격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페냐는 자신이 고용한 일당이 주 상원의원인 린다 로페스의 집을 공격할 당시에는 직접 자동소총을 들고 현장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2020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복으로 촉발된 선거음모론이 여전히 잦아들지 않고 있음이 재차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그들의 공격은 개인에 대한 위협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입니다. 이 사건이 끔찍한 이유입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중간선거에서도 대선 음모론을 지지하는 공화당 후보 상당수가 당선돼 의회에 입성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<br /><br />#미국_대선 #선거불복 #선거음모론 #트럼프 #솔로몬_ 페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