쌍방울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 국내로 압송된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회장에 대한 체포 영장은 내일 새벽 만료되는데, 늦어도 오늘 밤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안동준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수원지방검찰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 전 회장은 어제 몇 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는 어제 13시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회장은 어제 오전 10시 50분쯤 이곳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된 직후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는데요. <br /> <br />김 전 회장 측이 검찰의 심야 조사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신문은 밤 10시쯤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두 시간가량 변호인과 함께 진술 조서를 열람해 자정 무렵 조사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수십 장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했는데요. <br /> <br />김 전 회장은 진술을 거부하거나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조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수원구치소로 이동해 하룻밤을 보낸 김 전 회장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 다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 전 회장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각종 의혹에 휘말려있죠. <br /> <br />검찰은 어제 어떤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지난 8월 발부된 김 전 회장에 대한 체포 영장에 적시된 혐의를 중심으로 김 전 회장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배임과 횡령,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인데요. <br /> <br />쌍방울이 지난 2018년과 2019년 발행했던 전환사채가 쌍방울 계열사를 통해 거래되는 과정에서 거액의 횡령과 배임이 있었고, 비자금 조성으로도 이어졌다는 의혹입니다. <br /> <br />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도 관련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지난 2018년 경기지사 시절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때 변호사 수임료로 쓰인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김 전 회장과 이 대표는 서로를 알지 못한다면서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변호사비 대납을 입증할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는 못한 만큼, 김 전 회장과 이 대표의 관계를 캐묻기보다는 전환사채 등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 전 회장은 불법 대북 송금 혐의도 받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동준 (eastj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1809412950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