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강 다리 가운데 통행량 2위를 기록하는 성산대교의 보수공사가 엉망진창으로 이뤄진 사실을 YTN이 연속보도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감사로 드러난 실태를 보면 발주부터 준공 이후 관리까지 문제가 많은데, 안전에는 정말 문제가 없을까 싶을 겁니다. <br /> <br />이 내용 취재한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가 직접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. 이준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성산대교 앞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뒤로 성산대교가 잘 보이네요. <br /> <br />무슨 공사를 하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는 지금 성산대교 북단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편 남단에서는 바지선들이 교량 기둥 가까이 붙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성산대교 점검과 수리를 위해 접안 해둔 겁니다. <br /> <br />이곳 북단에서도 공중비계, 그러니까 임시작업대를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오는 3월부터 다리 아래쪽 바닥 판을 모두 정밀점검하고 보수하기 위해, 바닥 판에 접근할 수 있는 작업대를 까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이뤄진 성산대교 남·북단 성능개선공사가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엉망진창이었다는 게 서울시 감사에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작업대 설치가 마무리되면 정밀검사를 하고, 균열을 메우는 식으로 보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보수가 끝난 뒤에는 균열이 생긴 부분에 계측기를 설치하고, '한강 교량 온라인 안전감시 시스템'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지금 다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일 중요한 건 안전이죠. <br /> <br />YTN이 지난해 3월에 다리에 금이 갔다는 소식을 처음으로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 이틀 만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, 정밀 안전 진단과 엄격한 감사를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 결과는 지난달 나왔는데, 안전 문제가 여기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에서는 금이 갔던 바닥 판의 "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"고 명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공사가 측량도 해보지 않고 바닥 판을 만들기 시작해서 최대 10㎝까지 아귀가 맞지 않아 튀어나온 부분이 생기는가 하면, <br /> <br />바닥 판에 들어가는 철근도 측정한 14지점 가운데 9개 지점에서 설계도와 달리, 성글거나 빽빽하게 배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공사를 마치기 전부터 균열이 900개 넘게 발견돼, 시공사 측이 몰래 임의 보수를 진행했고, 7개월이 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1816444222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