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28일 '대장동' 출석…검찰, 김성태 영장 방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합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대표 조사를 앞두고 막판 혐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재명 대표는 오늘(18일) 오는 28일 이곳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일에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성남지청 조사를 받았고, 이번엔 '대장동·위례 개발 비리' 의혹 관련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당초 오는 27일 또는 30일 출석을 제안했는데, 이 대표는 평일에는 당대표 직무를 봐야 한다며 토요일인 28일 나오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우선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성남시장으로 지낼 당시 대장동 일당의 설계안을 최종 승인해 4,040억 원의 막대한 수익을 챙기게 하고 그만큼 성남시에 손해를 입힌 혐의입니다.<br /><br />위례신도시 개발과 관련해선 정진상 전 실장이 대장동 일당을 사업자로 선정되게 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정 전 실장과 김용 두 측근이 대장동 일당에게 특혜 제공 대가로 개발 수익 중 428억 원을 받기로 약속하고 각종 선거 자금을 받는 과정에도 묵인 혹은 관여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조사에 앞서 혐의를 다지기 위해 대장동 일당 주요 인물을 줄소환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(18일)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, 어제(17일)는 정 전 실장, 유동규 전 본부장 등을 불러 각종 의혹들에 대한 이 대표의 관여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8일 이 대표가 출석하면 검찰은 성남시장 당선부터 대장동 개발 수익이 난 최근까지 10여 년에 걸친 의혹들을 확인해야 하는데요.<br /><br />혐의 전면부인 속에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면 하루 넘게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, 검찰은 추가 조사 여부, 또는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편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죠.<br /><br />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조사는 수원지검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회장은 쌍방울 계열사의 전환사채 관련 권리를 가진 투자조합 출자지분 상당 부분을 임의로 감액한 뒤 자신의 지분으로 바꾸는 등 4,500억 원대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제에 이어 검찰은 배임 혐의를 집중 추궁했고, 김 전 회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회장의 배임 혐의는 쌍방울그룹을 둘러싼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·대북 송금 의혹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은 김 전 회장이 배임 등을 통해 확보한 비자금 중 일부가 해당 의혹에 쓰였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회장의 체포 시한이 내일 새벽까지인 만큼 검찰은 오늘 밤늦게까지 조사를 이어간 뒤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우선 현재까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자금 사용처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