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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발’도 쓰는 배구…재미도 2배

2023-01-18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불꽃 튀는 배구 경기에서 손이 아니라, 발까지 써가며 공을 살려내는 선수들의 끈질긴 수비는 유독 돋보이죠. <br> <br>김태욱 기자가 발 쓰는 배구선수를 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본능적으로 발을 내밀어 공을 건져냅니다. <br><br>넘어져서도 다리를 뻗어 공을 올립니다. <br> <br>순위 싸움이 치열해진 시즌 중반, 악착같은 수비가 명승부를 만들고 있습니다. <br><br>특히 수비 전문 선수의 가치는 갈수록 올라갑니다. <br> <br>어디선가 달려 나와 공을 연결하고, 죽은 공이라 생각했던 순간 끝까지 쫓아가 살려냅니다. <br> <br>[중계진] <br>"백만불 짜리 수비입니다." <br> <br>[강성형 감독 / 현대건설] <br>"분위기를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과정을 만들 수 있는 게 디그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여자배구 1위 현대건설엔 최고의 리베로 김연견이 있습니다. <br> <br>공격을 받아내는 디그 순위 1위를 지키는 동안 수없이 코트에 넘어졌습니다. <br> <br>[김연견 / 현대건설] <br>"멍은 팔이나 다리 쪽이나 골반 쪽에 가끔 하나씩 있더라고요. 넘어져야 디그 하나 더 건질 수 있고." <br> <br>김연견 쪽으로 공이 가면 감독은 아예 딴 곳을 보기도 합니다. <br> <br>[강성형 / 현대건설 감독] <br>"믿으니까, 연견이가 당연히 올리니까 다른 선수의 움직임을 체크 하는 거죠." <br> <br>배구 규정상 공을 받기 위해 몸의 어느 부분을 사용해도 문제 없습니다. <br> <br>때문에 배구 선수라면 아주 급할 때 필요한 발기술도 웬만큼 구사할 줄 압니다. <br> <br>[양효진/현대건설] <br>"태어나서 처음 해 봐요." <br> <br>물론 예외도 있습니다. <br> <br>"시키지 말라고 했잖아요." <br> <br>화끈한 공격만큼이나 끈질긴 수비가 주목받고 있는 요즘. <br> <br>선수들의 간절한 플레이 하나에 팬들의 함성은 더 커집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천종석<br /><br /><br />김태욱 기자 wook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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