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양대노총 압수수색…채용 강요 등 혐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양대노총 건설노조를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채용 강요, 공갈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수사당국이 어제 국가보안법 혐의에 이어 연이틀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양대노총 건설노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5곳과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사무실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수사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들 노조 관계자 주거지 8곳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기 등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한국연합, 건설연대 등 6개 사무실도 추가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들 노조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채용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등의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건설현장 내 노동조합의 조직적 불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하기도 했는데 이번 압수수색도 이의 연장선에 있다는 해석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울산에서는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공사를 중단한다며 협박한 혐의로 민주노총 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지부 간부 2명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9일) 압수수색은 어제(18일) 국정원과 경찰의 민주노총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압수수색에 이어진 노조에 대한 강제수사입니다.<br /><br />어제도 민주노총은 과도한 압수수색이라며 정부의 반노동정책 기조와 무관치 않다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별개 사건이지만 이틀 연속 노동계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만큼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 (yigiza@yna.co.kr)<br /><br />#경찰 #건설현장 #불법행위 #양대노총_건설노조 #압수수색 #채용강요 #공갈혐의 #강제수사 #노동계반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