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중 신냉전 시대, 반도체 수출 규제에서 시작된 갈등은 깊어져만 가고, 양국 경제수장이 만났지만 딱히 해법은 찾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, 정작 지난해 두 나라 간 무역액은 사상 최대치로 나왔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이은후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다보스 포럼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첫 대면회담을 가진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. <br> <br> 지난해 10월 대중 첨단장비 수출을 규제하면서 동맹국의 동참을 요구하던 미국과 이에 반발하던 중국의 경제수장들이 머리를 맞댄 겁니다. <br> <br>[재닛 옐런 / 미국 재무장관] <br>"(미국과 중국의) 차이점을 관리하고 경쟁이 충돌로 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." <br> <br>[류허 / 중국 부총리(통역 발언)] <br>"이 회담은 양국에 있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 회담 뒤 성과 자료에서 관련 논의나 해결책은 빠졌지만 양국 경제 수장의 회담을 소개한 중국 관영매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습니다.<br><br>지난해 주요 2개국 경제는 '신냉전'을 겪었지만 양국 경제 의존도는 더 깊어졌습니다. <br><br>사상 최고인 6944억 달러, 우리 돈 856조 원으로 전망되는 교역액이 양국의 현실을 보여줍니다. <br><br>미국은 중국에 대한 견제를 풀지도, 그렇다고 완전히 외면하지도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. <br> <br>조만간 있을 옐런 장관의 중국 방문에서 해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<br>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