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설을 앞두고 알려진 훈훈한 미담입니다. <br> <br>도로에 전복된 차량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힘을 합쳐 일으켜 세우고 안에 갇혀 있던 탑승자들을 구해냈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저녁시간 인천의 한 도로, 경차가 전봇대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집니다. <br> <br>이를 목격한 시민이 119에 신고하는 동안 시민 10여 명이 차량에 모여듭니다. <br> <br>청바지를 입은 남성이 차량 위에 올라가 확인해보니, 20대 여성 운전자와 아이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힘을 합쳐 차량을 일으켜 세우고 안에 있던 사람들을 무사히 구조합니다. <br> <br>주변을 지나가던 차량 통행을 안내하고 놀란 운전자를 안아주기도 합니다. <br> <br>청바지 차림의 남성은 출근중이던 경찰관, 시민들은 이날 처음 본 사이였습니다. <br> <br>[최주영 / 계양경찰서 효성지구대 순경] <br>"저는 경찰관이니까 당연한 일 했다고 생각하고요. 옆에 도와주신 (시민)분들이 더 대단한 일 했다고 생각해요." <br> <br>명절을 맞아 귀성길 차량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사고도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영동고속도로 대관령 7터널 인근에서 SUV 차량이 전복돼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, 서해안고속도로 영천교 인근에선 차량 4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건조한 날씨 속 새벽 4시쯤 제주 한 야산에서 불이 나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, 강원 원주와 전북 무주, 전남 고흥 등에서도 산불로 임야가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제공 : 인천경찰청, 한국도로공사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