멸종위기인 야생생물들이 새해 인사를 건넸습니다. <br /> <br />토끼 해를 맞은 멧토끼와 국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담비 가족, 아름다운 팔색조가 국립공원에서 한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야간 먹이 활동에 나선 멧토끼 한 마리가 무인 센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머리를 들어 주변을 살핀 뒤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. <br /> <br />카메라를 향해 마치 새해 인사를 건네듯 고개를 굽신거리더니 화면에서 총총히 사라집니다. <br /> <br />변산반도엔 담비 가족도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하의 날씨에도 한 녀석이 개울에 들어가 물장난을 칩니다. <br /> <br />황급히 뒤따라온 다른 녀석은 물이 차가운 듯 물가만 맴돕니다. <br /> <br />국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담비지만 덩치 큰 노루를 보자 화들짝 놀라 달아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. <br /> <br />계룡산에서는 여덟 가지 아름다운 색깔의 여름 철새, 팔색조의 울음소리가 감미롭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서만 드물게 보던 팔색조가 서식지를 중부 내륙지방으로 넓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소백산 생태통로에선 새끼를 데리고 이동하는 삵의 모습이 관찰됐습니다. <br /> <br />생태통로가 익숙하지 않은 듯 카메라를 응시하며 경계를 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한 무인도에선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가 일주일 넘게 지극정성으로 알을 품는 모습도 관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송형근 /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: 국립공원에는 멧토끼와 하늘다람쥐, 검은머리 물떼새 등 국내 생물종의 42% 해당하는 2만3천 여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. 올해도 국립공원공단은 안정적인 서식지 관리로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국립공원공단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지정된 법정 탐방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명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명신 (mscho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2205341428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