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선은 내년 총선으로…여야 리더십 새 국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계묘년인 올해는 전국단위의 큰 선거가 없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이 숨 고르기를 하며 내년 총선 준비에 사활을 거는 이유인데요.<br /><br />올 한해 민심 확보를 위한 여야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선과 지방선거까지 굵직한 전국단위 선거를 연달아 치른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재보궐선거만 치러집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정치권은 자연스럽게 계묘년인 올해를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준비의 시간으로 삼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여당인 국민의힘의 과제는 분명합니다.<br /><br />연이은 선거 승리에 따른 상승세를 이어가 '여소야대' 구도를 깨고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뒷받침을 위해 어느 때보다 새 지도부 구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초유의 당대표 징계 이후 들어선 비대위 체제를 종식하고 3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뽑아 전열을 가다듬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과 집권여당은 샴쌍둥이 같은 한 몸이 돼야 합니다. 혼연일체로 움직여야 합니다"<br /><br />차기 당대표는 총선 공천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자리라 '친윤- 비윤 공방'이 벌써 촉발되는 등 전당대회 본격 시작 전부터 날선 공방전에 휩싸인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반면 연이은 선거 패배를 끊어내고 내년 총선을 반격의 기회로 삼아야 하는 민주당.<br /><br />서민, 민생경제 위기와 외교안보 이슈를 정조준하며 정부를 향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혹독한 민생 한파 때문에 국민들의 고통이 참으로 큽니다. 민생경제가 생사기로에 서있는…"<br /><br />그러나 연이은 검찰 수사에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'사법리스크'도 최대 당면과제로 떠올랐는데, 총선 전까지 단일대오를 유지하는 것도 지도부의 과제입니다.<br /><br />수사가 장기화할 경우 당내 피로감이 가중될 수 있어 향후 '비명계'의 목소리와 '친문'의 움직임이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여야의 선명성 경쟁도 한층 더 가열될 전망. 올해는 명운을 건 내년 총선 성적표를 위해 치열한 힘겨루기가 끊임없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#계묘년 #내년총선 #여야리더십 #재보궐선거 #민생경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