늦은 귀성·이른 귀경 종일 북적…도심은 '한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 당일 서울역 등 주요 역은 늦은 귀성객과 서둘러 귀경길에 오른 인파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.<br /><br />주요 고속도로 역시 극심한 정체를 빚었는데요.<br /><br />한적해진 도심에선 시민들이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온 가족이 함께 설레는 마음을 안고 열차 승강장으로 향합니다.<br /><br />3년 만에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설, 뒤늦게 귀성길에 올랐지만 표정엔 설렘이 가득합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때문에 한 2, 3년 못 내려갔고, 육아하느라 오랜만에 가는 거라가지고 좋을 거 같아요. 친척들이랑 오랜만에 만나가지고…"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로 찾아뵙지 못한 일가 친척을 만나려는 역귀성객들도 많았습니다.<br /><br /> "(거리두기 때)예매하기 되게 힘들었는데, 이번에 전 좌석이 다 예매할 수 있어가지고…아내댁 들렀을 때 친정이랑 외사촌 이쪽 다 같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."<br /><br />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빗장이 풀린 만큼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해외 여행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.<br /><br /> "졸업 전에 졸업여행이어가지고 마지막으로 친구들이랑 추억도 좀 쌓고 설에는 가족들 보고 싶어가지고 딱 맞춰가지고…"<br /><br />설 연휴로 한적해진 도심은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모처럼의 여유가 느껴졌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가 많이 풀린 거 같고요. 사람들이 되게 많이 모여있는데 다들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."<br /><br />주요 관광 명소는 민속놀이와 명절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고, 시민들의 발걸음도 종일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약식 만들기랑 투호 던지기랑 제기차기, 그리고 용한테 먹이 던져주기가 재밌었어요."<br /><br />짧은 연휴 탓에 주요 고속도로는 막바지 귀성 차량과 서둘러 귀경길에 오른 차량들로 하루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 (yigiza@yna.co.kr)<br /><br />#설당일 #서울역 #귀성객 #고속도로_정체 #민속놀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