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설 연휴를 맞아서 극장가를 찾는 가족, 연인들의 발길도 늘었습니다. <br> <br>한국, 미국, 일본 영화들이 박스오피스에서 삼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달 넘게 독주 중이었던 아바타2에 맞서 '교섭' '영웅' 같은 한국 영화들이 선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태욱 기자가 영화관을 찾았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"교섭 보러왔어요." "아바타 보러" "슬램덩크" <br> <br>설 당일 오후, 극장가에는 일찌감치 차례를 지낸 뒤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. <br> <br>[이혜숙 / 관악구] <br>"설에 오니까 아이들이랑 같이 즐거운 시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." <br> <br>[이영순 / 은평구] <br>"지금은 (차례를) 간단하게 지내서 좋아요. 그래서 시간이 좀 많아서 (나왔어요)" <br> <br>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아직 고민 중인 모습도 눈에 띕니다. <br> <br>그만큼 영화의 선택지가 다양해 이유도 각양각색입니다. <br> <br>[채유정 / 관악구] <br>"4DX 상영관을 아직 본 적이 없어서" <br> <br>[박종학 / 관악구] <br>"아이들하고 옛날 추억을 같이 돌아보면 어떨까 (생각해서)" <br> <br>[김혜미 / 강동구] <br>"현빈 배우를 데뷔할 때부터 좋아했어요." <br> <br>아바타2의 독주 속, 이에 대적할 만한 한국 영화의 등장으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설 연휴 첫날 승자는 '교섭'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피랍 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한 첩보 영화로 <br> <br>[영화 '교섭' 중] <br>"그러다 희생자 또 나오면 책임질 수 있습니까?" <br> <br>이날 16만 명이 넘는 관객이 동원됐습니다. <br> <br>지난 18일 개봉 후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아바타2를 제쳤습니다.<br> <br>반면 실시간 예매율은 아바타2가 1위로 한국의 교섭, 일본의 슬램덩크와 3파전이 치열합니다. <br> <br>누적 관객 1000만 돌파를 앞둔 아바타2의 뒷심을 무시할 수 없는데다 <br> <br>3040 향수를 자극한 슬램덩크의 인기도 꾸준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예측할 수 없는 흥행 성적표에 어떤 영화가 설 연휴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