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제치고 인구 최다국 인도, '세계의 공장' 자리도 눈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도가 61년 만에 처음 인구가 줄어든 중국을 따돌리고 사실상 세계 1위 인구 대국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되는데요.<br /><br />인도는 중국으로부터 '세계의 공장' 자리도 빼앗아 오겠다는 심산입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도는 최근 폐막한 다보스포럼에서 중국이 가진 '세계의 공장' 타이틀을 빼앗아 오겠다는 야심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통해 10년 안에 국내총생산 10조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포부입니다.<br /><br />2025년까지 2019년의 두 배인 5조 달러로 키운다는 단기 목표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인도는 중국이 미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고 악명 높은 '제로 코로나 정책'을 고수하는 사이 호기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서방권의 움직임 속에 애플이 상당수 생산시설을 인도로 옮겼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 뒤지지 않는 인구와 시장을 보유한 인도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노동력입니다.<br /><br />전체 인구의 중위연령이 중국보다 10살가량 낮습니다.<br /><br /> "물론 이것의 긍정적인 부분은, 아시다시피 인도는 젊은 인구의 비율이 매우 높을 것이고 그것이 우리 경제에 좋다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영어 가능 인구가 1억 명을 넘는 점도 큰 강점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에선 이해당사자가 너무 많고 관료주의도 심각하다는 점이 걸림돌로 지적됩니다.<br /><br />또 연방 정부의 규제 때문에 인도의 제조업체는 대부분 중소기업에 머물러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40년에 걸쳐 구축한 제조업 생태계의 아성을 넘어서는 것 또한 인도의 과제입니다<br /><br /> "중국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훨씬 더 많은 잠재력이 있습니다. 우리는 모두 특히 기술과 혁신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(자막 전환) 중국 경제를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40년 뒤 인구가 17억 명에 달하고 10년 내 세계 3위 경제 대국에 오를 것으로 관측되는 인도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 요구도 그만큼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인도 #중국 #세계의_공장 #중위연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