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br /> 홍준표 대구시장은 23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비판을 재개했다. <br /> <br /> 이날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“가진 자를 증오하지 않고 못 가진 자를 홀대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”며 “진영으로 갈려서 옳고 그름이 진영 논리에 의해 지배되는 비정상적인 세상은 이제 종지부를 찍었으면 한다”고 말했다. <br /> <br /> 이어 “수양버들 리더십보다는 목표를 세우면 좌고우면 하지 않는 굳건한 리더십으로 나라를 이끄는 정치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”고 했다. <br /> <br /> 이는 전당대회 출마여부를 두고 한 달 넘게 고민 중인 나 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. <br /> <br /> 앞서 홍 시장은 지난 9일 나 전 의원을 겨냥해 “친이(친이명박계)에 붙었다가 잔박(잔류한 친박계)에 붙었다가 이제는 또 친윤(친윤석열계)에 붙으려고 하는 걸 보니 참 딱하다”며 “여기저기 시류에 따라 흔들리는 수양버들로 국민들을 더 현혹할 수 있겠느냐”고 비판했다. <br /> <br /> 또 나 전 의원이 대표적인 금수저 출신 정치인이라며 “그들이 온갖 비리는 다 저지르면서 혼자 품격이 있는 척하는 위선이 참 싫다. 가진 자들이 홀로 고고한 척 하면서 위선으로 세상을 농단하는 게 싫다”며 나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물망에 오르는 현실이 기가 막히다며 격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. <br /> <br /> 이 기사 어때요 尹대통령 지지율 38.7%…2주 연속 소폭 하락 [리얼미터] 舊친박 핵심, 안철수와 손잡기?…윤상현 '수도권·TK' 투트랙 [3·8 국민의힘 전당대회]<br /><br />이지영 기자 lee.jiyoung2@joongang.co.kr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35444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