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‘N프로젝트’<br>쌍방울 그룹이 대북 사업을 위해 이런 프로젝트를 가동시켰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북한 고위급 앞에서 이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. <br> <br>사업권 따내려고 북한 고위층에게 현금까지 전달한 의혹도 받고 있죠. <br> <br>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대북 사업 추진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, 이재명 도지사 시절 경기도 대북 사업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도 <br>검찰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성혜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 2018년 경기도와 대북 민간단체 아태평화교류협회가 함께 연 남북교류 국제행사입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당시 경기지사(2018년 11월)] <br>"진정한 번영의 걸음은 이제 시작입니다." <br><br>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북한 고위급 인사들 다수가 참석했는데, 쌍방울 그룹은 이 행사에만 2억 원을 후원했습니다. <br> <br>이후 본격적으로 대북 사업에 뛰어든 쌍방울 그룹은 이른바 'N프로젝트'라는 이름의 대북 사업 구상을 본격화합니다. <br><br>북한의 영어명칭 약자인 'N'을 따서 만든 프로젝트로, 쌍방울 그룹의 주요 대북 사업 계획안 등이 담긴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해당 프로젝트 이름을 딴 쌍방울 임원들의 대화방도 존재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2018년 12월 말엔 김성태 전 회장을 비롯한 쌍방울 임원들이 중국 단둥으로 건너가 <br> <br>북한 고위급 인사에게 N프로젝트를 설명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. <br><br>김성혜 전 통일전선부 책략실장 등 앞에서 사업 계획안이 담긴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쌍방울 임원이 설명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. <br><br>검찰은 "북한에 건넨 건 개인 돈"이라는 김 전 회장 측의 설명과 달리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대북 사업을 구상했고, 경기도가 추진했던 '스마트팜' 사업 비용 50억 원도 쌍방울 그룹이 대신해서 건넸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쌍방울 그룹과 경기도의 대북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해 당시 이재명 지사가 보고받고 승인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