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치인들 설 연휴 때 지역구 내려가서 민심 듣고 오죠. <br> <br>대체 어떤 민심들을 듣고 올까 궁금해서 저희 기자들이 함께 했습니다. <br> <br>쓰레기를 수거하고 택시 운전하며 민심 듣는 여야 의원들이 있다고 해서요. <br><br>강병규, 우현기 기자가 동행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[유의동 / 국민의힘 의원(지난 20일)] <br>"쓰레기를 수거하면서 민생을 가깝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." <br><br>환경미화원들은 반복되는 정쟁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박민영 / 환경미화업체 직원(지난 20일)] <br>"서로 간에 대립이 많아서 거기에 대한 실망이 있어요." <br> <br>[오현성 / 환경미화업체 직원(지난 20일)] <br>"정치가 계속 보면 TV뉴스에 보면 계속 싸우잖아요" <br> <br>전당대회를 둘러싼 여권의 내홍에 따끔한 일침도 가했습니다. <br> <br>[안산호 / 고덕해창이오주민협동조합 이사장(지난 20일)] <br>"내 사람 아니라고 해서 같은 당인데도 막 쳐내려고 하는 거 이거는 바람직하지 않아. 지금 표 떨어지는 소리가 우르르르 난다고." <br> <br>[김종인 / 고덕해창이오주민협동조합 이사(지난 20일)] <br>"그냥 위에서 딱 내리면은 쫙 이때까지 이런 조직보다는 뭔가 서로의 의견을 견제할 수 있는 이런 게 필요한데" <br><br>이렇듯 제가 환경미화에 나선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과 동행하며 둘러본 현장에서는 집권여당으로서 정쟁이 아닌 민생을 돌봐달라는 요구가 많았는데요.<br><br>이번엔 제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직접 모는 택시를 타고 야당에게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[안민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20일)] <br>"올해도 16년째 택시 민심 청취를 위해서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> <br>택시에 올라탄 시민들은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[함연숙 / 경기 오산시(지난 20일)] <br>"월급은 쥐꼬리 만큼 오르고 물가는 한 100배 이상 오르는 것 같아요. 명절을 쇠려면 장난 아니죠. 돈 들어가는 게 힘들어요." <br> <br>[이주영 / 경기 안양시(지난 20일)] <br>"주택담보대출 갚아야 하고 그 다음에 그것까지 부족해서 신용대출 대출금 이자까지 갚다 보니까 생활비도 부족한 부분이 있고. <br> <br>야당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이웅희 / 경기 오산시(지난 20일)] <br>"여당은 여당답게 야당은 야당답게 이렇게 그런 모습을 보이면 좋겠다…" <br> <br>[김소연 / 경기 오산시(지난 20일)] <br>"(이재명 대표가)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가지고 해명을 하실 거 있으면 해명을 하시고" <br> <br>시민들의 질책에 여야 의원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효준 김기열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이혜진 구혜정<br /><br /><br />강병규 기자 ben@ichannela.com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