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과일 인기 순위가 싹 바뀌고 있습니다.<br> <br>사과는 인기가 떨어졌고요.<br> <br>딸기가 판매 1등 자리를 차지했는데, 편하게 먹을 수 있는지가 요즘 소비자에겐 중요했습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소비자에게 어떤 과일을 가장 많이 먹는지 물어봤습니다. <br><br>"딸기 많이 먹는 것 같아요." <br>"요즘에 딸기를 어른들이 많이 찾고 있어서." <br>"아이가 딸기를 제일 좋아하기도 하고." <br> <br>지난해 한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은 딸기였습니다. <br><br>불과 3~4년 전까지만 해도 사과가 가장 인기가 많았는데요, <br> <br>최근에는 딸기가 2년 연속 연간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.<br> <br>1~2인 가구가 증가하며 소비자들이 편리함을 추구하기 때문. <br><br>껍질을 벗겨야 하는 사과나 감귤보단 먹기 간편한 딸기의 매출이 급등한 겁니다.<br><br>이어 먹기 편한 포도가 2위에 올랐습니다.<br> <br>[남은현 / 서울 동작구] <br>"씻고 바로 먹을 수 있어서. 껍질 같은 것도 안 까도 되고. 먹기 간편해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."<br> <br>다양한 딸기 품종도 골라먹는 재미를 더합니다. <br><br>실제로 지난해 전체 딸기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0% 정도 늘었는데, 킹스베리, 만년설 딸기 등 프리미엄·이색 품종 매출은 30% 넘게 늘었습니다.<br> <br>[정주희 / 서울 동작구] <br>"이것저것 먹어봤는데 금실 딸기가 좀 과육도 단단하고 시지 않고 달아서 아이가 제일 좋아하더라고요."<br> <br>[이상권 / 서울 용산구] <br>"품종에 따라서 약간 (골라 먹는) 그런 맛이 있으니까. 둥근 모양은 새콤달콤한 그런 느낌. 길쭉한 모양은 달긴 하지만 식감 자체가 되게 부드럽고." <br> <br>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생활습관이 과일 서열까지 바꾸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김기열 이기상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