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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추위에 젖먹이 아기를 방치…소중한 생명 지킨 시민들

2023-01-23 85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매서운 영하 추위에, 갓난 아이를 방치한 비정한 부모들이 잇따라 붙잡혔습니다.<br> <br>둘레길이나 차량에 혼자 놔뒀던건데,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신고한 시민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은 지켰습니다. <br> <br>김용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눈 덮힌 둘레길에서 갓난아이 울음소리가 들린 건 지난 20일 오후 4시 반쯤. <br> <br>산책을 나온 주민의 신고로 소방과 경찰이 주변을 수색하다 태어난지 한 달도 안된 남자아이를 발견했습니다. <br> <br>당시 바깥 기온은 영하 0.5도였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아이가 위쪽에는 옷이 있었던 것 같고 아래쪽에는 하의는 기저귀만 기저귀만 착용한 상태에서 비닐봉지에 이렇게 싸여 있었다..." <br> <br>병원으로 이송된 아이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하루만인 21일 경기 안산에서 아이 엄마를 검거했습니다. <br> <br>20대인 엄마는 강원도에 왔다가 진통이 있자 인근 병원에서 아이를 낳고 퇴원한 뒤 아이를 유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엄마를 상대로 영아 유기 혐의로 조사 중이며 살인 미수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일 오후 7시 10분쯤 수원 도심의 오피스텔 지상주차장, <br> <br>이곳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13개월 된 아이가 홀로 발견됐습니다. <br><br>영하 5도의 날씨 속에 차 시동은 꺼져 있었고 문도 잠겨져 있었습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그날 엄청 추웠거든 또, 조그만 아기래요? (13개월) 미쳤어 그러니까 문을 못 열고 우는 소리가 났지" <br> <br>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강제로 차 문을 열고 아기를 구조했습니다. <br> <br>신고가 접수된지 40분이 지나서야 아이 아빠가 나타났고 "편의점에 갔다가 오던 길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아이를 학대한 혐의 등으로 아빠를 체포해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재덕 최낙민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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