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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성 천막에 담긴 목소리...굳게 문 닫힌 국회 / YTN

2023-01-23 13 Dailymotion

민의를 대변하는 국회 앞엔 각자의 절박한 목소리가 담긴 농성 천막들이 한겨울 추위를 이겨내며 오늘도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23년 새해에도 국회 문을 두드리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, 200m가량 되는 인도엔 천막 10여 개가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천막들엔 제각각 국회에 바라는 간절한 요구사항이 담겨있는데요. <br /> <br />한겨울 추위에도 길 위에서 보낼 수밖에 없는 절박한 사정을,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 파업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'노란봉투법' 처리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은 오늘도 국회 앞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 30일 동안 단식 투쟁까지 벌였지만, 입법 논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. <br /> <br />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마저 노조법 2조의 '사용자' 개념을 어떻게 정의할지 의견을 모으지 못해 법안이 상임위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성욱 /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본부장 : 수차례 국회에 호소도 하고 탄원도 했지만 전혀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야말로 이번 회기에서야말로 반드시 노조법 2조·3조가 개정되지 않으면….] <br /> <br />코로나19 유행 4년차, 2023년 새해가 됐지만 백신 부작용 피해자들에게 '평범한 일상'은 아직 먼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해 보상 범위가 지나치게 협소하다며, 특별법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두경 / 코로나19 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회장 : (백신 피해 신고 건수가) 48만 건이 넘습니다. 왜 우리가 이렇게 길거리에 나올 수밖에 없었고 왜 우리 부모가, 우리 자식이 이렇게 죽을 수밖에 없었고 중증으로 고생할 수밖에 없었던 건지를 조사해달라는 거예요. 우리 삶이 다 망가졌어요.] <br /> <br />길을 건너면 대표적인 '일몰법안'이었던, 화물노동자 안전운임제 연장을 요구하는 천막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끝내 여야가 연장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새해부터 안전운임제 효력은 사라졌고, 정부가 강제성 없는 '표준운임제' 추진을 발표하자, 화물연대는 사실상 제도를 폐지하는 개악안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귀란 / 화물연대 전략조직국장 : 지난해 1월부터 국회와 정부를 쫓아다니면서 지금부터 논의해야 안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논의를 해왔습니다. (그런데) 3월에 대선이 있으니 3월 이후에 논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12406080037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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